회고를 11월 중순에 쓰고 어느 덧 시간이 꽤 흘렀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백엔드 팀원들과 한달 정도의 프로젝트를 마쳤고 최종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 동안의 어떤 활동과 사고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어떤 계획인지를 말해볼까 한다.
어떤 활동을 했는가
해당 기간에는 백엔드 팀원들과의 프로젝트가 주된 활동이었다.
신경쓸 요소들이 매우 많았다.
나의 경우 ci/cd 경험은 전무했기에 맛보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도메인 분석도 꽤 까다로웠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관한 클론 코딩이었고, 해당 주제는 확실히 여러 도메인이 깊게 얽혀있었다.
사실 나는 어쩌다보니 맡은 도메인들이 약간 독립적인 도메인들이 많다보니 다른 팀원들이 사용할 함수나 로직들을 만드는,
어찌보면 CRUD에 많이 치중되게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다른 팀원들에 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팀원들 회의할 때 조금 더 비록 기능 구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로직을 작성할지 내 나름대로 고민도 해보고
사용하는 기술인 querydsl이나 검증 부분에 대해서도 더 공부를 진행했다.
사실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무언갈 제대로 만든다! 라는 목표보다는, 많이 실패와 도전을 겪었으면 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목표로 가져가야할 지점은 최종 프로젝트라고 판단했기에,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겪었고 이를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많이 고민해봤던 것 같다.
당시 내가 정리한 문제와 해결 부분들의 일부이다.
- 연관 관계 매핑이 생각보다 이점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양방향을 쓸 때나 OneToMany 등을 쓸 때 어느정도 문제가 되는 부분도 엄연히 존재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해서는 팀원들과 충분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은 단방향 매핑이면서 객체 안의 column이 많지 않다면 써도 괜찮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id로 저장을 하고 sql로 이를 처리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 생각보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많지가 않다.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생각보다 단순 판매 / 등록말고도 너무나 많은 도메인들과 연관되어 있었다.
db 테이블의 수도 많아졌고 기능끼리 연관이 너무 많았다.
그렇기에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도메인의 핵심 코어 기능 한 두 개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식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싶다.
그렇다면 테이블의 수도 적어지고, 그러면서도 강조할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 최종 프로젝트는 결국엔 우리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쓸 포폴이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을까?
CI/CD 구축 과정?
채팅 기능?
크롤링?
동시성 이슈?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팀원들과 고민하면서 주제를 정해야 할 듯 싶다.
잠깐의 방황과 고민
이건 조금 개인적인 부분이긴 한데.. 어느 순간 개발이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코딩의 시작은 물론 나는 대학 학과 때문에 시작했지만, 내가 코딩에 재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공부했다면
금방 1년 만에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몇 년째 공부를 하고 있다. 이걸 보면 나는 개발을 아예 싫어한 사람은 분명히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취업을 목표로 코딩을 공부한다라는 관점에서 공부를 진행하다보니 점점 지쳐갔다.
마치 수험생활을 하는 기분이랄까?
나는 수능 공부하면서 분명히 해당 생활이 그리 좋지는 않다라는 걸 느꼈음에도 말이다.
내 주위에서 나와 같은 전공이지만 개발을 살리지 않고도 잘 취업을 하는 모습들을 보며, 내가 왜 개발 공부를 시작했는지 다시 성찰해봤다.
결론은 간단했다.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개발 실력을 쌓고 싶었다.
생각보다 공부할수록 할만했다. 그리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꽤 재밌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난 평생 공부하고 경쟁할 자신은 없다.
사고를 명확하게
살면서 내가 잘한 행동 중 하나를 꼽아보라면,
내 주위에 잘난 사람들을 많이 있는 환경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고민이 생겼을 때, 조언을 구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근 한 달간 먼저 연락해 밥 한 끼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화 과정을 통해, '세상이 좋다고 말하는 것' 과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취업을 어느 방향으로 할지도,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나갈지도 명확히 정해졌다.
이건 내가 내 개인 비밀 블로그에만 적었기에 비밀로 하겠지만..
최종 프로젝트는 내 100% 열정을 다 쏟아내볼 예정이다.
현재 프론트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기획을 하고 있다.
다행히 좋은 팀원들을 만나 많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같이 프로젝트 진행하는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작년 2023년 하반기는 나에게 있어 데브코스의 해였다.
좋은 공간과 장소는 좋은 사람들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본인만의 비전이 있고, 열정이 있다.
그렇기에 나도 많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이후 계획
최종 프로젝트 올인이다.
우선 나에게 주어진 미션들은 다음과 같다.
- 엘라스틱 서치를 활용해 자동 완성 기능 구현
- AWS를 활용한 CI/CD 전반적인 구축
- 프론트와 백엔드 간의 중재 역할
- 팀 리딩? 안건 공유?
해당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많이 성장하길 바란다.
++ 부끄럽지만 어쩌다보니 영상을 하나 찍었다.
발표는 내가 진짜 못한다. 대학 말과 글 교양도 C+받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공유한다..
https://youtu.be/9TX9TS0o3KI?si=rHNdl8QRCcQckB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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