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 발표가 난지 한 시간도 안된 시점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마지막날에 스타벅스에서 쓰는.. ㅎㅎ..
우선 현재까지의 저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 서울 상위권 대학 컴퓨터 관련학과 4 -1 재학중
* 프로젝트 경험 X
*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강의 커리큘럼 80% 정도 수강
* 금융권 회사에서 6개월 사내 웹 개발 인턴(프론트&백)
* 프로그래머스 Lv2 무난하게 푸는 정도
인턴을 하면서 배웠던 스프링을 활용했고, 추가적으로 Jpa와 QueryDsl, Spring Security와 Spring Batch까지 활용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Security와 Batch의 경우 너무 어려웠습니다.
인턴 기간 중에도 구현에만 집중했지 Security가 작동하는 필터개념이나 Batch의 Job 개념 등은 거의 생각안하고 구현해서 그런지
자신있게 이런걸 활용해봤다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데브코스에 대해 알게 된 건 올해 여름입니다.
3월부터 8월까지 인턴 진행 중이었고, 인턴이 끝나면 막학기가 남는 시점에서
플젝 경험이나 코테 준비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에 반년 정도 휴학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스스로 스터디를 꾸려서 할 계획이었는데.. 그래도 취업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과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회사 점심시간에 광고로 데브코스 소개글을 보게 되고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우아한 테크코스(우테코)에 작년 가을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 자소서 진짜 자신이 없는데.. 하면서요.
하지만 교육 과정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선 인턴하면서 Java & Spring, Jpa를 주로 활용했고 앞으로의 진로도 백엔드 개발자를 원하던 차에
Java 백엔드 개발자로써 필수로 배워야할 것들을 담백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플젝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aws나 도커, 쿠버네티스는 특히 활용해보지 못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차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우선 서류는 자소서 기반이었습니다.
자소서의 경우 글자수가 정해져있었고, 글자 수가 많지 않은 걸 고려했을 때 담백하고 간결하게 쓰는 걸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식보다는 솔직하게 쓰려 노력했습니다. 이러이러한 고민이 있었고 이러한 고민을 데브코스의 이러한 점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어필했습니다.
자소서를 쓰고 나서는 토요일에 코테가 있었습니다.
자바 2문제와 SQL 2문제, 객관식 40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자바는 두 문제 다 구현 느낌이었습니다.
한 문제는 쉬웠고, 나머지 한 문제는 조금 까다로웠는데 종이에 그려가면서 이해하려했습니다.
자바 한문제가 조금 까다로워서, 이거 맞추면 합격 확률이 좀 올라가겠다 싶었습니다.
4시간이 제한시간으로 주어졌는데 거의 이 한문제에 3시간을 쓴 것 같아요..
SQL은 인턴 하면서 많이 활용했어서 나름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한 문제를 틀렸습니다 ㅠㅠ..
객관식은 자바 개념도 나오고 DB 개념도 나오고 웹, HTML & CSS 지식도 나왔습니다.
Java 한 문제가 조금 어려웠기에 그래도 이걸 맞추면 합격 확률이 높겠구나 싶었는데 맞춰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면접은 준비를 나름 많이 했습니다.
인턴 때문에 거의 준비는 퇴근하고 밤 늦게 하루에 2시간 정도로 5일정도 준비했습니다.
면접 스터디도 만들어서 팀원 분들과 서로 자소서 봐주고 예상 질문 작성해주고
공통 질문들도 만들어서 공유를 하고
저는 거기에 대해 답변들을 키워드 위주로 고민해봤어요.
그런데 결론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걸 보시는 데브코스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본인 자소서를 쓸 때 담백하고 진실되게 쓰셨다면, 크게 준비 안하셔도 됩니다.
실제 면접 볼 때 질문에 대해 그냥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저는 ㅎㅎ..
사실 약간 떨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 면접관(스펜서)님이 저에게 깃허브나 블로그를 보니 batch나 security의 예제만 있지 이걸 실제 활용해서 만들어본 것들이 없다라고 지적하셔서...
나름 활용해보긴 했지만 회사 내 코드라 최근에 겨우 가져온 거라 업로드를 못해서 못 보여드린 것도 있지만,
제 스스로가 그래도 뭔가 그걸 활용해서 만들어본 경험이 적었기에 조금 찔렸습니다.
회사에서 만든 코드들도 조금 아쉬운 면들이 많았구요.
기술 질문도 저는 자바가 가장 자신있다 했는데 자바 문제를 많이 틀렸다고 말씀해주셔서 ㅎㅎ....
아 망했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걸 제외하곤 질문들에 대해 나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답변해서 만족했었습니다.
인턴 경험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떨어지면 스터디 언제 만들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다행히 해결되었네요.
1학년 2학기때 C++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년간 무언가 어디에 소속되어 보지 못하고 혼자만 공부했는데
처음으로 결실을 맺어서 너무 기쁩니다..
자소서에 작성한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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